블로그 시작

드디어 Jeykll과 Github page로 블로그를 만들었다.

정말 오래 전부터 하려고 마음 먹던 일이었는데 시작만 살짝 했다가 뭔가 어려움에 부딛혀서 미루다보니 시간이 꽤 지나게 되었다. 그 사이에 몇가지 변화가 있었는데,

  1. Git에 대해 이해가 높아졌다. 업무용 파일 백업 시스템으로도 쓰고 있지만, 실제 업무에서도 (간단한 html이지만) 제품에 들어가는 코드를 커밋 하게 되었다.
  2. 웨일 기술 블로그를 git으로 만들려고 결심했는데, 확실히 개인적인 일 보다 업무로 인식하니 추진력이 생겼다. 이 블로그는 웨일 기술 블로그를 만들기 위한 예행연습으로 만들게 되었다.
  3. 개인 블로그를 제대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욕망이 늘었다. 2010년까지 열심히 블로그에 글을 쓰다가 7년째 안쓰고 있는데, 그 사이 개인적인 글을 거의 쓸 기회가 없었다. 그 말은 나를 돌아보는 일을 너무 오래 하지 않고 있었다는 뜻이다. 이제는 내면의 것을 좀 더 꺼내고, 다시 돌아보고, 그간 나에게 쌓인 많은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고싶다.

블로그 디자인은 Jeykll 테마 사이트에서 한글 폰트를 고려해서 만든 Kiko Plus 테마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 디자인적인 부분은 필요하면 차차 고칠 예정인데, 가장 중요한 폰트가 스포카 한 산스라서 별로 건드릴게 없어 보인다. 어차피 이 블로그는 글을 쓰려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미지를 올릴 일이 많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과 개인적인 생활에 대한 것들을 섞어서 올리게 될 것 같다. 더는 페이스북이 개인적인 것들을 공유하는 공간이 아니게 되었고, 업무 얘기는 더더욱 하기 어려운 곳이 되어서 결국 블로그로 모든 것을 소화하게 될 것 같다. 부디 나의 창작 욕구가 왕성하기를. 공유할 만한 배움이 많기를 기대해본다.